강아지 배변패드는 어디에 두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검색해 보면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잠자리나 밥그릇에서 떨어진 곳,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는 조용한 구석, 강아지가 편하게 배변할 수 있는 장소가 좋다고 합니다.
현관이나 통행이 많은 복도, TV 앞처럼 시끄러운 장소는 피하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티즈와 비숑을 오랫동안 키우면서 느낀 것은 강아지마다 배변하기 편해하는 장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 비숑은 조금 특이합니다.
조용하고 구석진 장소보다 사람이 잘 볼 수 있는 곳에서 배변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도 조금 웃깁니다.
배변을 잘하면 칭찬받고 간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비숑은 배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저희는 비숑이 어릴 때부터 배변을 잘하면 칭찬해줬습니다.
배변패드에 제대로 볼일을 보면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간식을 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배변훈련을 위해 시작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재미있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비숑이 배변을 할 때 저희가 보고 있는지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볼일을 보고 나면 칭찬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간식까지 기대합니다.
이제 나이가 꽤 들었는데도 그렇습니다.
저희도 아이가 배변하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잘했다고 칭찬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비숑은 가족의 시선이 닿는 장소에서 배변하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쪽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조용하고 구석진 배변패드 위치와는 조금 다릅니다.
처음부터 배변패드 위치를 한곳으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배변패드 위치를 정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처음부터 이곳이 화장실이라고 정해놓고 강아지가 반드시 그곳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집 안에서 배변패드를 놓아도 괜찮은 장소를 먼저 세네 곳 정도 골랐습니다.
그리고 각 장소에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크기의 배변패드를 세 장 정도씩 펼쳐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집 안이 조금 정신없습니다.
여기도 배변패드, 저기도 배변패드입니다.
한동안은 이게 사람이 사는 집인지 강아지가 사는 집인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과정이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위치를 하나로 정해서 계속 실수하는 것보다 강아지가 어디에서 배변하는지 지켜보는 편이 저희에게는 더 편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배변패드부터 하나씩 치웠습니다
여러 곳에 패드를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이가 보입니다.
강아지가 자주 사용하는 장소가 있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소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 차이를 지켜봤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어느 곳을 더 자주 사용하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소의 배변패드부터 하나씩 치웠습니다.
한 번에 전부 없애지는 않았습니다.
한곳을 치운 뒤에도 남아 있는 패드를 잘 사용하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정리하다 보면 결국 강아지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소가 남습니다.
저희는 그곳을 최종 배변패드 위치로 정했습니다.
물론 모든 강아지가 이렇게 하면 바로 적응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강아지도 있고 패드 위치가 갑자기 바뀌면 실수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강아지가 잘 사용하고 있는 장소를 무리하게 없애지 않았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곳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저희 방법의 핵심이었습니다.
배변패드 위치를 정할 때 환기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위치라고 해서 아무 곳에나 배변패드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 중 하나는 환기입니다.
실내에서 배변패드를 사용하면 아무리 자주 교체해도 냄새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가 잘 통하고 청소하기 편한 장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바닥을 닦기 어려운 곳이나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은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밥그릇이나 물그릇 바로 옆에는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 집은 비숑이 밥을 먹고 나면 배변패드로 곧장 향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밥그릇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 두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주방 아일랜드 옆 식사 공간에서 대략 2미터 이내에 배변패드가 있습니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하면서도 비숑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일반적인 배치와 비교하면 가까운 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구조와 비숑 아이와 생활습관에는 이 위치가 잘 맞았습니다.
조용한 구석보다 칭찬받을 수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저희 비숑의 배변패드 위치가 조금 특이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해온 칭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확한 이유를 강아지에게 물어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행동을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배변패드에 볼일을 보고 저희가 쳐다보면 칭찬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잘했다고 이야기하면 좋아합니다.
그리고 간식까지 받으면 더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눈에 잘 보이는 곳이 자연스럽게 화장실이 됐습니다.
어떤 강아지는 조용하고 사람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편하게 배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 비숑처럼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편하게 배변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저희는 굳이 일반적인 기준에 맞춘다고 잘 사용하고 있는 배변패드를 구석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이미 실수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데 위치를 바꿀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배변패드 위치보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잘 사용하는지였습니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면 이것저것 검색하게 됩니다.
배변패드는 어디에 둬야 하는지, 밥그릇과 얼마나 떨어져야 하는지, 조용한 장소가 어디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참고할 만합니다.
특히 배변 장소는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강아지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원칙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실제로 강아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먼저 살펴봤습니다.
배변패드를 여러 곳에 놓고 자주 사용하는 곳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곳을 하나씩 줄였습니다.
지금은 배변패드가 한곳에 정착했습니다.
조금 특이하게도 가족의 눈에 잘 보이는 장소입니다.
그래도 비숑은 그곳에서 실수 없이 배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청소하기 편하고 아이도 익숙하게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다른 장소로 옮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를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니까요
처음 배변패드를 세네 곳에 펼쳐놓으면 조금 귀찮습니다.
집 안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패드를 교체해야 하는 장소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위치를 정했습니다.
처음에 조금 귀찮더라도 강아지가 편하게 사용하는 장소를 찾아주면 이후에는 오히려 관리하기 편해졌습니다.
그렇다고 강아지가 원하는 모든 장소에 계속 패드를 놓아두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도 중요합니다.
저희는 강아지를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소와 사람이 관리하기 편한 장소를 함께 고려했습니다.
처음에는 강아지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이후에는 사람이 생활하기 편하도록 조금씩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지금의 배변패드 위치가 정해졌습니다.
저희 비숑은 여전히 저희가 잘 볼 수 있는 곳에서 배변하고 칭찬을 기다립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 습관은 그대로입니다.
조용하고 구석진 장소가 아니라 조금 특이한 위치이지만 실수하지 않고 잘 사용합니다.
강아지 배변패드 위치에 하나의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편하게 배변하고 사람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집에 맞는 위치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도 비숑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